故 이병철, 정주영만 쫓아다닌 여성이 투자를 했더니 현재 재산이…
||2026.02.14
||2026.02.14
방송인 유재석 앞에서 연예인들에게 “무슨 돈을 번다고 그러냐, 더 열심히 하라”며 따끔한 훈수를 두어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바로 광원산업의 이수영 회장이다.
평범한 할머니의 모습 뒤에 숨겨진 그녀의 정체는 대한민국 부동산 업계의 큰손이자, 무려 766억 원이라는 거액을 사회에 환원한 전설적인 기부왕이다.
이 회장의 화려한 자산가 이력은 뜻밖에도 신문 기자라는 직업에서 시작되었다. 1970년대, 그녀는 삼성 이병철 회장과 현대 정주영 회장 등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들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며 취재하던 전설적인 1세대 여성 기자였다.
대한민국 경제의 기틀을 닦던 거물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얻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동물적인 감각은 이후 그녀의 투자 행보에 밑거름이 되었다. 부의 축적 과정 역시 극적이다. 기자 시절 월급을 쪼개 샀던 목장 땅 위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일명 ‘벼락부자’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남들이 모두 망할 것이라며 고개를 젓던 여의도 백화점 부지와 미국의 빌딩들을 과감하게 헐값에 사들였고, 이는 곧 수천억 원대의 자산으로 불어났다. 대중의 공포 속에서 기회를 포착한 그녀만의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은 그녀의 결단력 있는 기부 행보다. 이 회장은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재산 766억 원을 자녀가 아닌 카이스트(KAIST)에 전액 쾌척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해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놓은 노회장의 진심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녀의 인생은 사랑에서도 영화 같은 반전을 보여주었다. 83세라는 황혼의 나이에 서울대 법대 동기였던 첫사랑과 재회해 결혼에 골인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과 부, 그리고 사랑과 명예로운 사회 환원까지 모두 이뤄낸 이수영 회장의 삶은 단순한 성공 신화를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진정한 ‘인생의 승리’란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