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김선호, 급히 들어온 소식…
||2026.02.14
||2026.02.14
탈세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김선호가 무대 위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지난 13일 김선호가 출연 중인 연극 ‘비밀통로’ 제작사는 공식 채널을 통해 개막 공연 현장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선호와 배우 이시형의 모습이 담겼다. 같은 의상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나란히 서거나 앉아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최근 대중의 입방아에 오른 김선호의 밝은 표정이 시선을 모았다. 앞서 김선호는 1인 법인 설립 및 정산 구조와 관련해 조세 회피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법인을 자택 주소지에 두고 가족을 임원으로 등재했으며, 부모에게 고액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 이에 대해 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선호는 2024년 1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2월 판타지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이전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을 해당 법인으로 지급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인 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점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법인 카드 사용 내역과 가족 급여 지급, 법인 차량 이용 등을 모두 중단·반납했다”라며 “해당 법인을 통해 과거에 정산 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이미 납부한 법인세 외에 개인소득세까지 추가로 납부를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인은 현재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속에서도 김선호의 ‘티켓 파워’는 여전했다. 현재 그가 출연하는 연극 ‘비밀통로’ 회차는 대부분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막을 올린 ‘비밀통로’는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남자가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인연과 죽음, 그리고 반복된 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신비롭고도 따뜻하게 그려낸다.
김선호는 극 중 익숙한 시간을 반복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젤리피쉬’,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에서 독보적인 감각을 보여준 민새롬 연출이 가세하여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의 지평을 넓혀온 제작사 콘텐츠합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콘텐츠합 관계자는 “연극 ‘비밀통로’는 관계에 지치고 여유를 잃은 현대인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2026년 연극계의 문을 화려하게 연 연극 ‘비밀통로’는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5월 3일(일)까지 대학로 NOL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