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3번’ 박상민, 스멀스멀 복귀…
||2026.02.14
||2026.02.14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박상민이 연극 ‘슈만’의 타이틀롤로 다시 무대에 선다. 14일 더굿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슈만’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예술과 사랑, 그리고 광기 어린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박상민은 주인공 로베트르 슈만 역을 맡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약 2년 만에 다시금 슈만으로 돌아온 박상민은 슈만의 예술적 열정과 불안정한 정신 세계, 클라라 슈만을 향한 사랑과 고통을 한층 섬세해진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박상민 측은 “초연의 성과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시즌에서 박상민은 한층 깊어진 해석으로 ‘인간 슈만’의 복합적인 내면을 다시 한 번 완성해낼 예정이다. 시즌2는 초연의 미장센과 음악적 구조를 유지하되, 인물의 감정선과 심리 묘사를 더욱 선명하게 다듬어 관객과의 몰입을 강화한다”라고 전했다.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 역은 배우 정애연이 맡는다. 클라라 슈만은 남편 로베르트 슈만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브람스와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중심 인물이다. 무엇보다 정애연 특유의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를 통해 클라라의 강인함과 내면의 흔들림이 동시에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슈만의 음악적 정신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 인물 클라라 슈만역을 입은 정애연을 만나게 되는 것. 슈만의 음악적 정신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 클라라의 존재감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정애연은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 광고를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의원탐정 기도경’, ‘유어아너’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극 ‘슈만’으로는 단순한 음악가의 전기가 아닌, 예술가로서의 삶과 사랑, 그리고 고통을 마주하는 인간의 이야기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 할 예정이다.
한편 박상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 ‘내 곁에 있어’, ‘불량커플’, ‘대왕세종’, ‘자이언트’, ‘남자를 믿었네’, ‘시티헌터’, ‘무신’, ‘돈의 화신’, ‘브라보 마이 라이프’, 영화 ‘남자는 괴로워’, ‘도둑과 시인’, ‘비상구가 없다’, ‘마리아와 여인숙’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박상민은 2024년 5월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슈만’으로 2년 만에 돌아온 그는 “응원해 주신 분께 미안하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