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혹한 날씨에 걸그룹 노출 공연 강행…논란 확산중
||2026.02.15
||2026.02.15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삿포로 눈 축제 현장에서 한 걸그룹이 영하의 혹한 속에 수영복 차림으로 공연을 강행해 ‘아동·청소년 학대’ 및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선 그룹은 일본의 걸그룹 ‘플랭크 스타즈’다. 이들은 지난 8일, 폭설이 내리고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야외 무대에서 외투 없이 수영복만 입은 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당 공연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현재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명백한 학대이자 인권 침해다”, “저체온증과 동상 위험이 큰 상황에서 도대체 소속사는 무엇을 한 것이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공연 도중 일부 멤버가 추위에 이기지 못해 몸을 심하게 떠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되면서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멤버 본인의 희망과 자기 판단에 따른 깜짝 연출이었을 뿐, 강요나 지시는 없었다”고 해명해 오히려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소속사가 사과문을 올린 직후에도 수영복 공연 사진을 차기 공연 홍보 포스터에 전면 배치하고 티켓 판매에 활용하면서, 이번 사건이 의도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와 여론은 이번 사건을 “선을 넘은 마케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그룹이 과거에도 팬들에게 세제를 먹이는 등 상식 밖의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수영복 공연 역시 소속사의 철저히 계산된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