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미사일, 써 본 미사일 중 단연 최고..” 동남아가 미사일을 쓰고 놀란 이유
||2026.02.15
||2026.02.15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개념, 이른바 ‘천무 2.0’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단순한 지상 타격 수단을 넘어 대함 탄도미사일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이다. 기존 천무에 탑재되는 전술탄도미사일을 개량해 해상 표적까지 타격하도록 확장하면, 하나의 기동식 발사 플랫폼으로 지상과 해상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천무는 이미 다양한 구경의 유도탄을 운용하는 모듈형 구조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함 임무가 추가될 경우 플랫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별도의 대함 미사일 체계를 새로 도입하지 않고도, 동일 차량에서 임무 전환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전력 운용의 유연성이 확대되는 구조다.
최근 중국 해군 활동이 늘어나면서 남중국해와 인접 해역의 긴장이 높아졌다.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직접적인 해양 위협을 체감하고 있다. 대형 구축함이나 잠수함 전력을 대규모로 확보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크다. 대신 연안에서 접근하는 함정을 원거리에서 억제할 수단에 관심이 쏠린다.
사거리 160~300km급 기동식 대함 탄도미사일은 이러한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식 발사대는 생존성이 높고, 지형을 활용한 분산 배치가 가능하다. 접근하는 수상함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위협을 가할 수 있다. 해양 접근거부, 이른바 A2/AD 전략을 추구하는 국가들에 현실적인 선택지로 언급되는 배경이다.
대함 탄도미사일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표적 획득과 유도 체계다. 단순히 탄두를 바다로 날리는 수준으로는 의미가 없다. 위성, 무인기, 조기경보기 등 다양한 자산에서 수집한 정보를 데이터링크로 갱신하고, 종말 단계까지 유도하는 기술이 관건이다.
과거 소련도 유사한 개념을 시도한 바 있다. 중국은 둥펑-21D를 통해 항모 킬러 개념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홍해에서 후티 세력이 탄도미사일을 개조해 해상 표적을 위협한 사례도 거론된다. 탄도미사일의 대함화가 이론에만 머무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미국 역시 하이마스의 PRSM 개량형에 대함 능력을 부여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도서 지역에 분산 배치해 해상 접근을 차단하는 전략이 검토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천무 2.0 구상은 국제적 추세와 맞닿아 있다.
천무 2.0이 현실화될 경우 단일 플랫폼·다목적 탄종 운용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 비교적 합리적 가격으로 지상·해상 표적을 동시에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은 수요국 입장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연안 방어 중심 국가들에는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
다만 실제 전력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동 중인 함정을 정확히 식별하고 추적하는 정밀 표적획득 기술, 전자전 환경에서 데이터링크를 유지하는 능력,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 능력 등 고난도 요소가 요구된다. 탄도 궤적을 따르는 무기 특성상 궤적 예측과 요격 가능성 문제도 검토 대상이다. 단순 개념 발표와 실전 배치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현장에서 미사일 전력 발전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 천무 2.0 구상은 방향성 자체는 분명하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임무 범위를 넓히는 접근은 효율적이다. 동남아 국가들이 보이는 관심도 현실적인 안보 환경에서 나온 반응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 검증과 실사격 데이터 축적 없이 기대만 앞서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 전력은 구호가 아니라 검증 결과로 말한다.
대함 탄도미사일 종말 유도 기술 정밀화
실시간 표적 정보 갱신을 위한 데이터링크 안정성 확보
전자전 환경 대응 통신·항법 체계 강화
이동 표적 식별을 위한 감시정찰 자산 통합 체계 구축
요격 회피 기동 및 생존성 향상 기술 검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