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자수 사이’…오세영, “직접 내린 선택으로 새로운 길로”…판사 이한영 최종회 뜨거운 여운
||2026.02.15
||2026.02.1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오세영이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오세영은 13일과 14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잘못을 깨닫고 다른 삶을 선택하는 유세희를 연기하며 감동을 전했다.
‘판사 이한영’은 이한영이 억울한 죽음 이후 깨어나 과거로 돌아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을 그린 회귀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다. 2018년 연재된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오세영은 해날로펌 막내딸이자 이한영의 전처인 유세희 역할을 맡았다.
최종회에서는 유선철의 압박에 따라 이한영의 피 묻은 거즈를 몰래 빼앗는 장면과, 범행을 저지른 뒤 유학을 떠나는 유세희의 모습이 이어졌다. 비행기 안에서 드러난 복잡한 감정은 내면의 갈등을 보여주었다.
이후 유세희가 김진아의 검사실에 직접 찾아가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는 순간이 공개됐다. 유세희가 증거 조작 사실을 시인하는 장면은 죄책감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담으며, 권력에 흔들렸던 모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잘못에 책임지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만들었다.
시간이 흐른 뒤, 도서관에서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며 과거와는 다른 단정한 모습을 보이는 유세희가 그려졌다. 그는 책상 위에 놓인 음료수를 발견하고 바깥으로 나가 이한영을 찾았으나, 끝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한영을 찾지 못한 채 서운해하다가 이내 옅은 미소를 보이며, 멀리서 그를 바라보던 이한영이 자리를 뜨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오세영은 유세희 캐릭터의 불안과 분노,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흐름에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자백과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절제된 연기가 빛을 발하며 드라마의 결말까지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2024년 여러 작품을 통해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오세영은 이번 ‘판사 이한영’에서 서사의 한 축을 이끌며 발전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향후 그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사진=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