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안에서 ”변기 물 내리다가” 침몰해 전원 전사한 잠수함
||2026.02.15
||2026.02.15
독일 유보트(U-boat)는 영국 본토 수송선 격침으로 대서양 전쟁의 공포였다. 그러나 장기 잠수 중 화장실 사용이 치명적 약점. 얕은 수심에서만 오수 배출 가능, 깊이 잠수 시 바닷물 역류 위험.
승조원들은 양동이·탱크에 오수를 모아 수면 부상 시 배출. 냄새·위생·무게 문제로 작전 지속 어려웠다.
1944년 취역한 U-1206(VIIC형)은 최첨단 고압 수세식 화장실 장착. 압축공기·밸브 시스템으로 깊은 수심에서도 오수 바다 배출.
작동법 8단계 밸브 조작 복잡. 전담 기술병 배치 의무화. 함장·일반 승조원 사용 금지 규정.
1945년 4월 14일 스코틀랜드 피터헤드 앞바다 수심 61m 잠항 중 함장 카를 아돌프 슐리트 소령이 화장실 사용. 기술병 부재 속 직접 밸브 조작 시도.
밸브 순서 실수로 외부 통로 개방. 고압 바닷물 오수와 함께 침입. 화장실 아래 배터리실 침수.
침수된 납황산 배터리가 염소 가스(CO2) 발생. 맹독성 가스로 잠수함 내부 질식 위기. 승조원 기침·호흡곤란 호소.
함장 급부상 명령. 어뢰 전투 무게 줄이기 발사. 독가스 피해 최소화 시도.
부상한 U-1206 영국 순찰기 발견. 폭격·기총사격으로 승조원 1명 사망. 함장 포기 명령, 기밀문서 파기 후 자침.
함장 슐리트 포함 46명 포로, 3명 익사. 함장 “엔진실 있었다” 부인하나 수병 증언으로 화장실 실수 확인.
전쟁 종료 24일 전 참사. 최신 기술이 화근 된 비극. 영국 언론 “Shitty U-boat” 조롱.
슐리트 소령 1948년 석방 후 법률가·신문인으로 활동, 2009년 90세 별세. U-1206 잔해 미 발견.
유보트는 화장실로 작전 취소 빈발. U-1206 사건 후 기술 개선 시도했으나 전쟁 종료.
현대 잠수함은 컴퓨터 제어·오수 탱크 별도 배치. 변기 실수로 침몰한 유일 사례 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