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영길, 엘레베이터 사고… 심각 상태
||2026.02.16
||2026.02.16
개그맨 송영길이 과거 엘레베이터 사고로 머리가 끼였다고 고백했다. 최근 개그우먼 김영희와 고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니맘내맘’에는 ‘싱글대디의 연애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18년 이혼 이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송영길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영상에서 김영희는 송영길을 향해 “덩치도 있고 여름에 땀도 많은 편인데 항상 우유 비누 냄새가 났다”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향수 쓰는 여성분들 지나가면 한번 돌아보는 것처럼 좋은 냄새가 나서 돌아보면 영길이었다. 관리를 엄청 하더라”라며 그의 깔끔한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때 고은영이 “사람들이 안 좋은 냄새 날 것 같다고 오해하지 않냐”라고 묻자, 송영길은 “후각 장애가 있어서 내가 내 몸에서 무슨 냄새 나는지 모를까 봐 아침저녁으로 잘 씻는다”라고 답했다.
이는 외모 관리가 단순한 자기 관리 차원이 아니라, 장애로 인한 불안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송영길은 후각 장애를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취업한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업무를 하던 중 큰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리는 통로에 머리를 내밀고 작업하던 중, 갑자기 내려온 엘리베이터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송영길은 “얼굴 윗부분이 들어갔다”라며 “후각 신경이 아예 끊어졌다”라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희는 이로 인해 송영길이 음식의 맛도 온전히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영길은 사고 이후에도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방송 활동과 육아를 병행해왔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시간 감당해온 불편함과 두려움이 함께 존재했던 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두 아들을 홀로 키우며 일상을 지켜내고 있고, 방송에서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왔다. 해당 사연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웃기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다”, “냄새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구나”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또 “후각 장애가 있는데도 항상 깔끔한 이유가 이해된다”, “사고 후에도 이렇게 밝게 사는 게 대단하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싱글대디로 아이들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존경스럽다”,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이자 성실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송영길의 고백은 단순한 개인 사연을 넘어, 보이지 않는 장애와 그로 인한 일상의 노력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