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 짧은 생 마감’…딘 프랭클린, 가족과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이야기
||2026.02.16
||2026.02.1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딘 프랭클린이 생을 마감했다. 4기 식도암 판정을 받은 지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난 그는 향년 36세의 짧은 삶을 마무리했다.
프랭클린의 어머니 마리는 SNS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8주 동안 힘들게 병과 싸웠던 그가 지난 7일 밤 가족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마리는 “어젯밤 9시 39분, 우리 딘이 가족들 손에 이끌려 사랑을 받으며 영면했다”며, 많은 이들이 보내준 위로의 말을 전해 받고 있다고 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용기 있게 병마와 맞선 그의 모습을 세상과 공유하고 싶다고 하며,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커다란 힘이 되었음을 언급했다.
딘 프랭클린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식도암 진단 사실을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이후 그는 건강 상태와 치료 과정을 꾸준히 전하며, 마지막 소식은 1월 30일 계정에 올라왔다.
프랭클린은 최근 “삶이 순식간에 달라졌다”라며, 식도암이 간까지 빠르게 전이돼 증세가 심각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이 본래 시작된 부위에서는 거의 증상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암은 때로 시작점이 아닌 곳에서 조용히 신호를 보낸다고도 전했다.
그는 완화 치료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으며, 항암 과정이 벅차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밤이 찾아오면 더욱 고통이 심해진다”고 고백하며, 힘겨운 날들 속에서 받은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프랭클린은 팬들에게 “무엇보다 몸의 변화를 외면하지 말고, 조기 진단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남겼다.
한편, 딘 프랭클린은 2016년 ‘더 보이스’ 블라인드 오디션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생전 그는 딸을 위해 개설된 후원 페이지를 통해 경제적 지원을 받았으며, 목표 금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사진=마리, 딘 프랭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