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비예나의 대활약…KB손해보험, 한 방에 순위 두 단계 점프
||2026.02.16
||2026.02.1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3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8, 25-20, 21-25, 25-20)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총 46점으로, 15승 14패 기록과 함께 순위를 기존 5위에서 3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4위 OK저축은행과는 불과 1점 차이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비예나는 이날 33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다. 백어택에서만 15점, 블로킹 3점, 서브 득점 3점을 보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임성진과 나경복도 각각 13점, 10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초기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 연이은 범실과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이 연속 득점하며 반격했지만, 주요 순간마다 범실이 겹치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 후반 김주영의 서브 실수와 나경복의 블로킹 포인트가 나오면서 KB손해보험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결국 상대의 실책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2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반면 3세트,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무사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반전을 시도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랠리 후반 임성진의 오픈 공격과 연속 실책을 틈타 KB손해보험이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무사웰의 공격 집중력으로 한국전력이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비예나가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화력을 뽐냈고, 한국전력은 결정적인 범실이 겹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부 경기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으며,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8승 11패, 승점 53점에 올라서면서, 선두인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날 현대건설은 카리가 21점, 양효진 17점, 자스티스 14점, 김희진 12점, 이예림 11점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홀로 41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첫 세트에서 현대건설이 듀스 접점 끝에 앞섰고, 2·3세트는 GS칼텍스가 실바와 유서연의 득점력을 앞세워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4세트부터 집중력을 회복하며 양효진과 김희진, 자스티스 등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풀세트에서는 두 팀이 팽팽히 맞섰으나, 마지막 순간 카리의 공격과 나현수의 오픈 득점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연승의 기쁨을 안았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