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드디어 일냈다” 전차 중 가장 빠른 K-MPF 개발에 美 흠칫
||2026.02.16
||2026.02.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화력지원 전투차량, 이른바 KMPF 개발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K21 보병전투차 차체에 벨기에 코커릴 105mm 포탑을 얹은 K21-105, 일명 K215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시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필리핀 경전차 사업에서는 이스라엘·미국 계열 사브라에 밀렸다. 실패 경험 이후 방향을 수정해 다시 시장에 도전하는 흐름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벼운데 화력은 강한”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 육군이 MPF, 즉 M10 부커를 도입하며 경량 화력지원 차량 시장이 확대됐다. 중전차급 방호 대신 기동성과 전략 수송성을 중시하는 추세가 분명해졌다. 한화는 이 틈을 겨냥하고 있다.
핵심 변화는 차체 설계 철학이다. K21은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장갑 구조로 경량화를 달성했다. 수상 도하 능력과 기동성에는 유리하지만, 구조 강도와 지뢰·IED 대응 측면에서는 한계가 지적됐다. 반응장갑 운용에도 제약이 따랐다.
KMPF는 엔진과 현수장치 등 K21의 동력계통을 활용하되, 차체를 고강도 강철로 변경하는 방향을 택했다. 포스코 특수강 적용이 거론된다. 전투중량은 약 30톤 수준으로 증가한다. 대신 제작비 절감과 하부 방호력 향상이 목표다. 공병전투차 차대를 먼저 개발해 지뢰·IED 대응 레벨3, 약 8kg급 폭발 방호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KMPF를 확장한다는 논리다. 기본형은 레벨2, 약 6kg급 하부 방호를 두고 고객 요구에 따라 옵션을 적용하는 방식도 제시된다.
무장 구성에서도 변화가 크다. 과거 코커릴 포탑은 한국군 105mm APFSDS K274 탄의 높은 약실 압력 문제로 시험 중 이슈가 있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한화는 독자 포탑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105mm 주포는 현대위아가 맡고, 자동장전 장치는 국내 업체가 담당하는 구조가 거론된다.
대전차미사일 천검 탑재는 탄 적재량 감소 문제와 지속 화력지원 개념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제외 가능성이 높게 언급된다. 대신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와 동축기관총, 풍산 고폭탄 등으로 화력 패키지를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전면은 30mm 방호, 측면과 상부는 14.5mm 탄 및 파편 방호를 목표로 한다. 필요 시 반응장갑과 하드킬 능동방어체계 아이언피스트, 미사일·레이저 경보체계 적용 가능성도 언급된다. 트로피 체계는 파편 위험 문제로 배제 논리가 제시된다.
수출 전략은 K21 보병전투차와 KMPF를 묶는 패키지 접근이다. 특히 라트비아를 1차 목표로 거론한다. K21이 유력해질 경우 동력계 공용을 통해 정비·훈련·유지비를 절감하는 논리다. 플랫폼 공통성은 장기 운용 비용에 직접 영향을 준다.
다만 K21 계열 현수장치와 궤도 한계로 중량이 30톤 안팎에 묶인다. 방호 레벨을 대폭 높이기에는 구조적 제약이 따른다. 더 큰 시장으로는 브라질과 인도가 언급된다. 인도는 라다크 고산 지역 운용을 고려해 25톤급을 요구하면서도 방호와 도하, 납기 조건이 엄격하다. 개발·양산 난이도와 비용이 급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한화는 이를 기회로 본다. 경쟁사 실패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전차 시장은 단순히 가벼운 전차를 의미하지 않는다. 전략 수송성, 유지비, 임무 범위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한화의 재도전은 실패 경험을 반영한 설계 수정으로 읽힌다. 강철 차체 전환과 국산 포탑 개발은 방향 전환의 상징이다. 시장은 냉정하다. 실제 시험 결과와 납기, 가격 경쟁력이 승부를 가른다.
경량 화력지원 차량 글로벌 수요 구조 분석
강철 차체 적용에 따른 중량·방호 균형 연구
105mm 자동장전 체계 신뢰성 검증
K21 공용 동력계 유지비 절감 효과 분석
인도·브라질 시장 요구 조건 정밀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