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폭행 당해”… 오은영, 충격 고백에 ‘깜짝’
||2026.02.17
||2026.02.17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에 30년간 가정폭력을 당해온 아내가 등장한 가운데, 오은영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이하 ‘가족 지옥’)에서는 어릴 적 엄마에게 당한 학대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 앞에만 서면 주눅 드는 아들과 그런 아들과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갈등을 안고 살아온 ‘애모 가족’의 사연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주 ‘애모 가족’ 아들은 엄마에게 잠을 자다가도 맞고, 머리가 찢어질 때까지 맞은 적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지난 9일 방송된 ‘가족 지옥’에서는 ‘애모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애모 가족’ 엄마는 “만삭일 때 남편에게 맞았고, 지난해까지도 남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전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으며 30년간 반복되어 온 것. 이에 ‘애모 가족’ 엄마는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오은영 리포트’의 문을 두드렸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님도 가정 폭력의 피해자셨군요”라며 오랜 시간 묻혀 있던 가족의 상처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뒤이어 공개된 ‘애모 가족’ 아빠의 태도는 MC들을 충격에 빠트리게 했다.
엄마와 아들, 딸이 과거의 학대에 대해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빠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급기야 웃음까지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이해할 수 없는 아빠의 태도에 “방임도 학대의 일종”이라고 지적하고, 스페셜 MC 장동민은 “아버지가 가장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버지가 그러실 걸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체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보는 내내 숨이 막혔다”, “아버지 태도가 너무 충격적이다”, “웃고 있는 모습에서 소름 돋았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 “폭력보다 더 무서운 건 방관이라는 말이 뼈에 박혔다”, “아이들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상상도 안 된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들이 이미 포기한 표정이 너무 슬펐다”, “이게 한 가정의 문제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사회적 경각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이런 이야기를 방송으로라도 꺼내줘서 다행이다”, “누군가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용기를 낼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폭력의 중심에 서 있었던 ‘애모 가족’ 아빠는 왜 가족을 방관하게 됐을까. 그리고 이 가족은 오랜 상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에 더 깊은 상처를 남긴 ‘애모 가족’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연을 넘어, 가정폭력과 방임이라는 묵직한 사회적 화두를 다시 한번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