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코베인 사망 미스터리’…민간 포렌식 “타살 가능성, 배제 못해”
||2026.02.17
||2026.02.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국 록 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에 대한 사망 원인 논란이 다시 촉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월 17일, 미국의 민간 포렌식 전문가와 독립 연구진이 커트 코베인의 부검 자료를 다시 분석한 결과, 타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너바나는 1987년 워싱턴주에서 결성된 밴드로, 대표곡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리츠'를 통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고 전 세계에서 3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커트 코베인은 1994년 4월, 워싱턴주 시애틀 자택에서 27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검시관과 시애틀 경찰은 그가 산탄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나, 최근 민간 전문가가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
이번 재조사에는 비공식 법의학 전문가들이 현장 기록 및 부검 자료를 면밀하게 조사했고, 여기에 약물 과다복용 및 총상 사건 분석 경험이 있는 브라이언 버넷도 참여했다.
조사용 팀에 속해 있던 미셸 윌킨스는 “부검 자료상으로 즉사 정황이 바로 포착되지 않았다”고 진단하면서, 실제 사망 경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또 이번 조사팀은 커트 코베인이 헤로인을 다량 투여받은 후, 누군가에게 제압됐을 가능성과 함께, 사건이 극단적 선택처럼 꾸며졌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한편, 킹카운티 검시관 사무소와 시애틀 경찰은 “모든 절차를 통과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히면서도, 새로운 증거가 제출될 경우 재검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존 수사에서 벗어난 재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진=채널 'Stephen Tu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