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꿈 이어졌다’…소노·DB, 강호 꺾고 순위 경쟁 불붙였다
||2026.02.17
||2026.02.1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고양 소노가 창원 LG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16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소노는 리그 선두 LG를 상대로 79-62 압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소노는 시즌 19승 23패로 6위 수원 kt와 1경기 차를 유지하며 막판 순위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특히, 소노는 LG 원정 7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LG는 홈에서 3연승 흐름이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29승 13패로 순위 선두를 지켰으나, 2위권과의 승차가 2.5경기로 줄어들며 한층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고됐다.
경기 초반부터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골밑을 장악하며 12득점을 올렸고, 이정현의 5득점 2어시스트로 든든한 뒷받침을 받았다.
1쿼터에서 소노가 27-13으로 앞서 나가자, 2쿼터에서는 케빈 켐바오의 외곽포가 중요한 순간마다 적중하며 소노는 흔들림 없이 주도권을 이어갔다.
후반부에도 소노는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날 무렵 점수 차를 63-42까지 벌리며 승리에 다가갔다.
4쿼터에서는 LG의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소노는 나이트의 투 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단단히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날 나이트는 22득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켐바오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현도 18득점 5어시스트를 추가했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만이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원주 프로미아레나에서도 원주 DB의 힘이 빛났다. 이날 DB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90-80으로 꺾어 연패에서 벗어났고, 승리와 함께 26승 15패로 정관장,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에서 DB는 이선 알바노가 27득점, 헨리 엘런슨도 18득점을 올려 두 선수가 45점을 합작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28득점, 서명진도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추가 득점 지원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