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기로에 섰다’…썬킴 “대지진 순간, 신이 날 구했다” 고백
||2026.02.17
||2026.02.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역사 스토리텔러로 활동 중인 썬킴이 자신이 겪은 대지진과 LA 폭동 당시의 충격적인 순간을 털어놨다.
2월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썬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1994년 LA에서 겪었던 6.7 규모의 대지진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새벽 시간 물을 마시는 도중 갑작스러운 흔들림을 느꼈으며, 평생 처음 접한 대지진의 공포에 문으로 향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진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옆 아파트가 사라지는 광경을 목격했고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지만, 죽음이 가까이 다가온 상황과 연달아 총격과 붕괴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고 본인도 모르게 “신이 살려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썬킴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92년 LA 폭동이 발생했던 시점의 기억도 공개했다. 그는 대학 시절 폭동이 일어났던 현장 인근 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현장의 혼란 속에서 강도 피해를 막기 위해 기숙사 관리자 지시에 따라 모두 방에 불을 켜고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생존을 위해 ‘루프탑 코리안’으로 총을 들고 옥상에 올라가야 하는 극한 상황까지 겪었다며, 의도치 않게 방어 태세를 취하게 됐던 일화도 전했다. LA 경찰이 자리를 떠난 뒤 각자 스스로를 지켜야만 했던 당시의 현실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자신은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에서 썬킴은 직접 겪은 극단적 위기를 통해 죽음과 신앙, 그리고 생존의 의미를 되짚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채널 '보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