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와 계모 사이…’ 김영희 “시장서 버려진 줄 알았다” 충격 고백
||2026.02.17
||2026.02.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방송인 김영희가 자신의 가족사와 어린 시절 경험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영희는 1월 26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 출연해 가족 간의 스트레스를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아들이 결혼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여건 때문에 미안함을 느낀다는 고민이 소개됐다. 이에 김영희는 부모로서 느끼는 죄책감이나 좌절감에 지나치게 몰입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 방식을 회상하며, 독립적으로 지낸 성장 과정을 털어놨다. 김영희는 한 사건을 계기로 친모가 아닌 계모인 줄로만 생각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평소 시장에 함께 가는 일이 드물었으나, 그날은 동생과 함께 시장을 찾게 됐다. 어머니가 리어카 목마를 타도록 권유했고, 동생과 해가 질 때까지 목마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기억을 전했다.
이 경험으로 어린 시절 한동안 ‘엄마가 우리를 시장에 버렸다’고 오해했으나, 실제로는 어머니가 집에서 급히 식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친모가 아니라고 여겼던 감정까지 솔직하게 설명했다.
김영희는 시간이 지나 어머니를 이해하게 됐다며, 희생하거나 자신을 희생해 자식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이 없는 관계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부모의 희생이나 배려를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중심에 두기를 당부했다.
이처럼 김영희의 가족사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부모-자식 간의 관계와 희생, 독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 순간으로 남았다.
사진=KBS2 '말자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