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母 돌보려 합가 결심’…이루 “아버지 병 생길까 불안했다” 속내 고백
||2026.02.17
||2026.02.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이루가 치매를 앓는 모친을 돌보기 위해 합가를 결심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이루는 치매 진단을 받은 어머니 곁에서 식사를 챙기고 약 복용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등 세심한 간호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약을 삼키지 않고 손에 쥔 채 있었던 상황이 전해지면서, 이루는 "이거 엄마 약 아니냐"고 물으며 태진아와 함께 모친을 돌봤다.
모친이 약을 뱉은 점에 대해 이루는 "약 그렇게 뱉으면 안 된다. 먹어야 한다"고 직접 타이르기도 했다.
이루는 처음 모친의 치매 사실을 들었을 때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약 2~3년 정도 전부터야 현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전에는 계속 부정하는 마음이 앞섰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한밤중 집 안에 소란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 태진아가 어머니를 붙잡으며 힘겹게 상황을 견디고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일화를 회상했다. 이때 이루는 “이러다 아버지도 다치거나 병이 날 수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가족이 처한 현실을 마주한 후, "이 상황을 내가 책임지고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합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빠르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족을 위해 서둘러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함께한 출연진들도 이루의 결정에 대해 "정말 잘한 선택이다", "가족이 함께 힘을 합쳐서 케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공감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2022년에는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해왔다. 지난해에는 6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하며 새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루,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