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 버리고 한국 ‘이것’으로 무장”한다는 ‘이 나라’
||2026.02.17
||2026.02.17
폴란드는 이미 1차 사업으로 F‑35A 32대를 계약했지만, 추가 도입(2차 사업)은 예산 승인 단계에서 계속 제동이 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비는 크게 늘었는데도, 유독 F‑35 예산만 의회 심의에서 “비용 대비 효용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보류·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F‑35 운용비·유지비, 정비 주권 부족, 미국 코드·소프트웨어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이 부담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규격에만 묶인 공군 구조는 불안하다”는 위기감이 폴란드 군·정가에 퍼지고 있다.
폴란드가 KF‑21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린 건 몇 가지 사건이 겹치면서다.
폴란드 언론은 “KF‑21은 F‑35의 강력한 대안이자 파트너”라며, F‑16보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4.5세대급 전투기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KF‑21이 한국 공군에 실전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폴란드 내에서는 “완성된 기체를 비교적 빨리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신형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폴란드가 “미국 규격만으로는 불안하다”고 보는 핵심은 ‘폐쇄성’이다.
F‑35는 소프트웨어와 무장 통합 코드 대부분이 미국이 통제하는 구조라, 폴란드가 자체 개발 중인 미사일·유도폭탄·전자전 장비를 마음대로 얹기 어렵다.
반면 KF‑21은 국제 표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설계된 개방형 체계라,
폴란드 공군·PGZ 입장에선 “미국이 허락해야만 바꿀 수 있는 F‑35”보다, “우리가 직접 손보고 우리 무장을 얹을 수 있는 KF‑21”이 훨씬 매력적인 플랫폼인 셈이다.
폴란드 언론 보도에 따르면, KF‑21 대당 가격은 F‑35(1억 2천만 달러 이상)에 비해 저렴하지만, 설령 가격이 비슷하게 형성되더라도 “지금 당장, 그리고 대량으로 받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기류가 강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폴란드는 스스로를 “나토 동부전선 최전방 국가”로 규정했고,
이 경험 때문에 KF‑21 도입 논의에서도 “대당 1억 2천만 달러, 즉 1,200억 원 수준이라도 좋으니, 빨리·많이 받을 수 있으면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F‑35처럼 도입 대기만 수년 걸리는 기체보다, 생산 여력을 키우고 있는 KF‑21에 선제 투자해 ‘라인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폴란드가 그리는 그림은 단순 구매가 아니다.
폴란드 방산매체와 분석가들이 언급하는 유럽 무장 통합 후보는 대략 다음과 같다.
KF‑21이 개방형 구조라 이런 유럽 무장을 붙여도 설계·소프트웨어 수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나토 링크·폴란드 방공망과의 연동도 폴란드가 주도해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실적으로 폴란드가 이미 계약한 F‑35A 32대를 당장 취소하긴 어렵다.
그래서 폴란드 내 다수의 군사 분석가들은
이렇게 되면 폴란드는
폴란드가 굳이 “비슷한 가격이라도 KF‑21을 지금 사겠다”고까지 나서는 이유는,
“단순 고객이 아니라, 프로그램 파트너로 들어가서 유럽형 보라매를 같이 만들겠다”는 야심 때문이다.
KF‑21이 실제로 폴란드에 도입된다면, 그 의미는 단순 수출을 넘어선다.
폴란드는 이미 K2·K9·FA‑50로 “K‑방산 풀 패키지”를 받아들였고, 이제 하늘까지 KF‑21로 채우려 하고 있다.
미국식 규격만으로는 안보·산업·자주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 결국 “비슷한 돈이면, 지금 당장 KF‑21을 사겠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