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경고” 미 전문가, 2036년 ‘이것’ 중국이 세계 1위 한다.
||2026.02.18
||2026.02.18
중국이 향후 10년 이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미 워싱턴 소재 애틀랜틱 카운슬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전망을 전했다. 보고서는 미·중 전략 경쟁이 향후 10년간 국제 질서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 전략가와 정책 전문가 4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0%가 “10년 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50%, 2025년 65%보다 상승한 수치로, 해가 갈수록 위기 인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필요하다면 무력 통일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국제사회는 특히 2027년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전후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장기 집권 구도를 굳히는 과정에서 ‘대만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 전망에서도 중국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58%는 2036년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경제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이는 기술 자립 확대와 내수 시장 성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고려한 평가로 풀이된다.
기술 경쟁에서는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47%는 미국이 여전히 최고의 기술 강국일 것이라고 답했지만, 44%는 중국이 이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교 영향력 역시 미국 우위 38%, 중국 우위 33%로 큰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군사 분야만큼은 미국의 압도적 우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3%는 2036년에도 미국이 세계 최강 군사대국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을 선택한 비율은 24%에 머물렀다.
이는 글로벌 동맹망, 항공모함 전단 운용 능력, 전략 자산 배치 등 미국이 보유한 전통적 군사 우위가 단기간에 뒤집히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 역시 해군력과 미사일 전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역내 군사 균형은 점진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사는 각국 정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민간 전략가 등 4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인이었으며 75%는 50세 이상 남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배경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부상과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향후 국제 질서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중 경쟁은 단순한 양국 갈등을 넘어 경제·군사·기술·외교 전 영역에 걸친 구조적 대립으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10년이 세계 권력 지형을 재편하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