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설연휴 끝나면 곧바로…교도소 갈수있다
||2026.02.18
||2026.02.18
개그우먼 박나래(41)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사법 심판대에 오른다. 당초 예정됐던 조사를 건강상의 이유로 한 차례 미뤘으나, 경찰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소환 조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우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박나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박나래 측은 지난 2월 12일로 예정되었던 출석일 직전, 건강 상태 악화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연기 신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의지는 확고하다. 이미 압수수색을 통해 ‘주사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 A씨의 투약 장비와 고객 장부 등 핵심 증거를 확보한 상태이며, 박나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중 수사 중인 사건만 총 7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연휴 기간 확보된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박나래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전직 매니저들의 잇따른 폭로였다. 주요 혐의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이모’를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고 수액 주사를 맞았다는 의료법 위반 혐의다. 둘째는 술자리에서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져 부상을 입혔다는 특수상해 및 갑질 의혹이다. 전 매니저들은 당시 부상 부위를 증명하는 진단서와 녹취록 등을 수사 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는 전 남자친구를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다.
법조계에서는 박나래가 직면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특히 여러 범죄 혐의가 복합적으로 얽힌 ‘경합범’으로 판단될 경우, 단순 벌금형에 그치지 않고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 법조 관계자는 “사건 초기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기회를 실기한 것이 뼈아픈 대목”이라며 “특히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의혹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법 위반은 초범이라 하더라도 엄중히 처벌하는 추세이며, 특수상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2년 내외의 실형이 선고되어 교도소에 수감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대중의 시선 역시 싸늘하다. 자숙 기간 중 막걸리 양조 학원을 다니는 등의 근황이 알려졌으나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경찰 조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박나래의 연예계 복귀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사법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그의 커리어 자체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