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혜은이, 다 끝났다… 마지막 인사
||2026.02.18
||2026.02.18
71세 가수 혜은이가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종영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어쨌든 혜은이’에는 ‘혜은이 혼자 카페에 갔다가 ‘두쫀쿠’를 처음 알았습니다! #어쨌든혜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혜은이는 드라이브를 나와 카페에 가는 일상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종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드라이브 와서 바깥 풍경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까 ‘같이 삽시다’ 식구들 생각이 난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7년이라는 세월 동안 ‘같이 삽시다’ 할 때는 힘든 일도 많고 고생도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혜은이는 “그런데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내 생활이 돌아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허무한 감정을 토로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들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특히 혜은이는 “가장 섭섭한 건 ‘같이 삽시다’ 식구들을 못 본다는 거다”라며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도 있듯, ‘옆에 있을 때 조금 더 잘할걸’ 하는 게 솔직한 심경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조금 짜증 나는 일이 있어도 참을걸, 스태프들한테도 한마디라도 더 따뜻한 말을 하면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되돌아봤다. 혜은이는 “내 성격이 사람들한테 좋다는 표현을 못 하니까 오해하는 분들도 있다”라며 “상대방이 날 대할 때 편안한 사람이고 싶은데, 혹시나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불편함을 끼친 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7년간 함께한 프로그램을 떠나보낸 뒤, 동료와 스태프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낸 혜은이의 진솔한 고백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앞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지난해 12월 막을 내렸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사공주 멤버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실내 스튜디오에 도착해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이는 종영을 앞두고 남기는 마지막 기록이었다. 이때 어색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막내 황석정이 일부러 재롱을 부리며 언니들을 웃기려 애썼다. 하지만 멤버들은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쉽게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은 종영을 앞두고 “감사하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우리를 보고 ‘저렇게 살고 싶다’라고 그러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거기가 어디냐, 그 맛집이 어디냐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의 눈물이 터지자 혜은이와 홍진희, 황석정 역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은 “너무너무 진심으로 사랑을 보내준 분들이 많으셨다. 건강하시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