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영상 공개에 직접 고개 숙였다’…자 룰 “부끄러움 느낀다” 공식 사과
||2026.02.18
||2026.02.1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국 출신 래퍼 자 룰이 비행기 안에서 동료들과 격한 언쟁을 벌인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피플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자 룰은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항공편에서 토니 야요, 엉클 멀다와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다투는 상황에 휘말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륙을 앞둔 기내에서 자 룰이 “뭐 하는 거야?”라는 말을 반복하며 흥분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토니 야요는 화면 밖에서 욕설로 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물이 자 룰의 어깨를 붙들며 진정시키려는 모습도 영상에 포착됐다.
이 사건 직후 자 룰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당시 상황을 ‘웃긴 일’로 치부하며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했다. 또, 언쟁 도중 베개를 던졌다고 직접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12일 SNS를 통해 “내 행동이 자랑스럽지 않다. 곧 손주를 보게 될 나이에 이런 영상을 남기게 돼 부끄럽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자 룰은 이어 “아내와 가족, 팬들,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도, “나는 먼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두 명의 승객이 언쟁으로 승무원의 주의를 받았으며, 한 명은 다른 항공편으로 재예약이 이뤄졌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자 룰과 오랜 갈등을 이어온 50 센트 또한 이번 사건에 반응했다. 50 센트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해당 영상을 올린 뒤 조롱하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토니 야요와 엉클 멀다도 언급된 게시글에 웃음 이모티콘으로 동조했다.
오랜 기간 대립을 이어온 자 룰과 50 센트의 관계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 룰이 과거 “인생은 짧다”고 인터뷰에서 말해 화해의 여지를 비쳤던 만큼, 이번 논란이 양측의 갈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사진=Ja Rule 개인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