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속화 선언’…대한당구연맹, 서수길 집행부 1년 만에 변화 이끌어내다
||2026.02.19
||2026.02.1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대한당구연맹이 제12대 및 통합 3대 서수길 회장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당구계의 다양한 변화를 돌아봤다.
서수길 회장은 1년 전 취임식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당구, 젊은 세대까지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종목”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연맹은 단발적 성과보다 제도와 구조 개편에 주력하면서 운영 체계와 사업방식을 면밀히 점검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방향 전환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단계적으로 실현됐다.
특히 사무처는 소통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조직 구조를 재설계하고, 현장 지원 기능도 강화해 행정 패러다임을 ‘관리’에서 ‘지원’으로 변화시켰다.
국가대표 선수 지원 강화는 국제 당구대회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조명우는 세계3쿠션선수권·월드컵·월드게임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서서아도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해 국내 포켓볼의 위상을 높였다. 여기에 성과급 제도 도입으로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국내 대회는 경기 중심 방식을 넘어 시민 체험이 결합된 축제로 거듭났다. 전국 단위 경남고성군수배, 대한체육회장배 등 다양한 대회가 지자체 협업으로 안정적 개최에 성공했고, 현장에는 지역 특산물 연계 프로그램까지 제대로 적용돼 연간 1만 3천여 명의 참가를 이끌어냈다. 대회가 ‘콘텐츠이자 경험’으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상금제도도 혁신적으로 개편됐다. 종합대회 우승 상금은 최대 4배까지 늘었으며, 준우승~공동 9위까지 지급 범위도 확대하면서 선수 직업화에 힘을 실었다.
광주세계3쿠션월드컵은 대회 준비기간이 채 3개월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광주광역시당구연맹 및 회장사 SOOP의 협력과 10억 원 후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 대회를 선보였다. 대회는 ‘세계 3쿠션 표준’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12월에는 대전 드림아레나에서 한국오픈, 클럽팀 챔피언십, 시상식 등을 한데 묶은 ‘Billiards Festival 2025’가 펼쳐지며 가족과 동호인이 함께하는 새로운 축제 양상이 만들어졌다.
연맹 관계자는 “1년 간 이룬 제도와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K-Billiards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당구를 글로벌 스포츠·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당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