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보다 더 큰 존재감’…안현민, WBC 흔들 ‘압도적 피지컬’에 MLB도 주목
||2026.02.19
||2026.02.1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한국 야구대표팀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안현민(KT 위즈)을 주목했다.
18일(현지시간), MLB닷컴은 WBC 각국을 대표할 '키플레이어' 명단을 발표하며, 한국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 같은 현직 메이저리거들과 류현진(한화)을 제치고 안현민을 핵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칼럼을 집필한 마이클 클레어 기자는 “가장 '화려한 이름'은 이정후와 류현진이겠지만, 가장 '거대한' 존재는 안현민”이라며, 그의 강인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에 비견되는 '머슬맨'이라는 별명과 함께, 안현민이 22세의 나이로 KBO리그에서 남긴 0.334의 타율, 22홈런, 0.448의 출루율, 0.570의 장타율 등 기록도 상세히 조명했다.
또한 힘에만 치중하지 않는 선수라는 점을 MLB 전문가들도 칭찬했다. 지난 시즌 볼넷을 75개, 삼진은 72개로 집계하며, 정교함과 선구안을 모두 지녔다고 평가했다.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안현민은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열린 평가전 2차전에서 그는 4번의 타석 가운데 3번이나 볼넷으로 출루하며 상대 투수를 압박했다.
특히 8회에는 심리적 우위를 놓치지 않고 유인구 공략까지 성공시키며,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결정적 장면을 연출했다. 일본 대표팀이 시도한 다양한 유인구 전략도 의미가 없었다는 평이다.
안현민은 이미 국내 무대에서 환호를 받고 있다. 8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KBO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2012년 서건창 이후 13년 만에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2군 무명선수에 가까웠던 그는 이제 전 세계 야구 전문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수원 고릴라'라는 새로운 별명처럼, WBC에서의 활약이 어떤 역사를 쓸지 기대를 모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안현민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결과를 판가름할 확실한 비장의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