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박미선, 갑작스레 들려온 소식… ‘눈물바다’
||2026.02.19
||2026.02.19
유방암 투병 중인 개그우먼 박미선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나는 설날 밥상 (새우만둣국, 멸치감자조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손수 설날 밥상을 차려놓고 박미선을 맞이했다. 그는 “오늘 드디어 제 딸 미선이를 만났다. 건강한 메뉴로만 준비했다”라며 “미선이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가감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8년 방송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시작됐다.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이후 3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미선은 선우용여에 관해 “연예계에서 유일하게 ‘엄마’라고 부르는 분“이라고 소개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이날 박미선은 항암치료 후 짧아진 머리에 대해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새로 나왔는데 아기 머리처럼 얇게 났다. 원래 곱슬이 아니었는데 곱슬머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머리 예쁘다. 패션이다”라며 다정한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었고, 박미선은 “강아지 만지듯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건강에 관한 생각도 나눴다. 선우용여는 “부모 마음은 다 똑같다. 아픈 자식에게 더 마음이 간다”라며 “절대 한탄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뇌경색 경험을 언급하며 “내 몸 챙기면서 하고 싶은 일 하면 더 잘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미선은 “안 아프면 좋겠지만, 아프고 나서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깨닫는 게 중요하다“라며 “엄마가 빛이 되어 주셨다. 살면서 가족이 아닌 사람이 이렇게까지 걱정해 줄 수 있을까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그가 연초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박미선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방암 진단과 항암치료 과정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완쾌가 없는 유방암이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또 생기면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미선은 1988년 제2회 TV 개그 콘테스트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세바퀴’, ‘해피투게더’, ‘나의 판타집’, ‘고딩엄빠’, ‘이제 혼자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1993년 동료 방송인 이봉원과 결혼한 박미선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