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 선언’…
||2026.02.19
||2026.02.19
2026년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인물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으면 당연히 해야 한다”라며 굳건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김 전 최고위원은 “주변 참모들도 ‘(한 전 대표가) 부산이나 대구 출마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낫다’, ‘(출마)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고성국이나 전한길 등 윤어게인 세력들에겐 무소속으로 영남에서 배지를 달고 돌아오는 한동훈만큼 두려운 게 없을 것”이라며 “그 사람들은 스스로 재앙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 “출마할지 여부는 한 전 대표에게 달려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다”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바, 이번 발언이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 증가를 시사한다고 보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의 최고 관심사가 ‘어떻게 하면 한동훈 출마를 막을까’이기에 대구시장 후보로 (현역 의원이 아닌) 이진숙을 밀어 대구 지역에 보궐이 안 생기게 하자, 부산은 다른 당(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농담까지 돌고 있다”라며 한 전 대표의 출마 지역에 대해 대구보다는 부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22대 총선 때) 한 전 대표가 부산에서 집중 유세한 결과 민주당이 몇 석 정도 예상했지만 전재수 의원만 됐다”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부산에선 (출마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직 한 전 대표 마음을 알 수는 없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제명 확정 직후인 지난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저는 정치하면서 못 볼 꼴 당하고, 제명도 당하면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섰다”라며 “제가 제풀에 꺾여서 그만둘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는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라.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라고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마저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해 숙청됐다”라며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 권한을 강탈하려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다. 상식적인 다수 국민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