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찾은 인생의 해답’…고명환 “억울함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결심”
||2026.02.19
||2026.02.1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코미디언이자 작가로 알려진 고명환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꼈던 변화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KBS1 ‘아침마당’ 방송에 출연한 고명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설명했다.
고명환은 지난 2005년 KBS2 드라마 ‘해신’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시속 190km/h로 달리던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배우 송일국의 오른팔 역할로 촬영에 몰두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병원에서 의사를 통해 "곧 사망할 수 있으니 빠르게 유언을 남기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 순간 오히려 억울한 심정이 먼저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의 의견에 이끌려 살아온 34년을 후회하며, 만약 다시 살아난다면 스스로의 삶을 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중환자실에서 2주간 치료를 받았던 고명환은 이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병문안 온 이들에게 책을 부탁하기 시작했으며, ‘데미안’, ‘노인과 바다’ 등 고전 작품을 섭렵하며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됐다.
이후 그는 책에서 얻은 교훈대로 더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직접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섯 번째 메밀국수 창업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경험도 전했다.
1997년 MBC 공채 8기로 데뷔한 고명환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한 끝에, 1년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세바시 강연, 경기도일자리재단 강연 등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다양한 청중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채널 '세바시 강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