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택연, 대표팀 마무리’…오브라이언 부상 이탈에 급전환
||2026.02.19
||2026.02.1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야구대표팀이 마무리 투수진에도 큰 변화를 맞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이상을 느끼며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9일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오브라이언 대신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김택연을 대표팀 마무리 자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에 대한 교체 승인을 WBC 조직위원회에 요청했다.
오브라이언은 시속 160km를 넘는 강속구를 갖춘 불펜 자원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의 성적을 거두며 류지현 감독이 지명한 대표 마무리였다. 그러나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끝내 본선 출전이 무산됐다.
대표팀은 새롭게 합류한 김택연을 중심으로 대회 준비 계획을 바꾸게 됐다.
김택연은 신인 시절이었던 2024년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준수한 마운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4세이브까지 달성하며 두산 불펜진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구단 선수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프리미어12 등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도 이번 발탁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문동주, 원태인 등 기존 마운드 전력들이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면서, 마운드 운영 부담은 더욱 커졌다.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이어지는 국내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김택연을 비롯한 새로운 마무리 후보군의 실전 적응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의 마지막 1이닝을 맡게 될 선수는, 단기전 승부의 성패를 가를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