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일본시장 승부수 던졌다’…나오 마사모토 영입으로 FA 판도 변화 예고
||2026.02.19
||2026.02.1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일본 시장 재공략을 위해 시카고 컵스 출신 프론트 나오 마사모토를 영입했다.
19일 미국 주요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양키스는 최근 일본에서 입지를 넓혀온 마사모토를 프런트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2020년 다나카 마사히로의 이적 이후 일본 출신 영입이 끊겼던 구단은, 연이은 현지 선수 영입 실패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구단 내부 인력부터 보강에 나선 셈이다.
2005년부터 컵스 프론트에서 활동해온 마사모토는 태평양 연안 운영 책임자를 역임하며, 2016년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직접 경험한 야구 행정 경험자다.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도 굳건한 신뢰를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야구계에서는 마사모토의 존재감이 선수 영입과 이적 과정에서 두드러졌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다르빗슈 유와의 두터운 친분은 물론, 스즈키 세이야를 컵스행으로 이끄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2024년 이마나가 쇼타가 데뷔 첫 시즌부터 사이영상 후보다운 활약을 하도록 돕는 등 구단 내 적응 지원에도 힘썼다.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같은 일본의 대어급 투수들이 라이벌 LA 다저스에 연이어 입단하자, 양키스에선 폭넓은 일본 인맥을 지닌 마사모토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번 영입은 동시에 다가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26시즌 종료 뒤 FA 신분이 되는 스즈키와 이마나가를 두고, 향후 마사모토의 영향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사모토는 곧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스태프로 현지에서 활동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양키스 구단의 상징적인 유니폼을 입은 일본 스타들의 재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디 애슬래틱, 뉴욕 양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