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슬픈 이별… “암 투병 끝 별세”
||2026.02.19
||2026.02.19
가수 아이비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절친을 찾아가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아이비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천국에 있는 우리 언니 보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절친의 묘소를 찾은 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아이비는 절친의 가족들과도 만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과거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추억을 되짚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절친의 이화여대 입학식 당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비는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이대 입학식 사진. 금이야 옥이야 공주처럼 자란 우리 언니. 이 와중에 샤넬 가방 든 우리 언니ㅋㅋ”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언니는 명품 따위 관심 없는데 아부지가 사주신 듯. 딸바보 아부지. 오늘도 못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한다는 얘기만 잔뜩 하셨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보고 싶다 언니. 아직도 안 믿겨”라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담담하지만 애틋한 고백에 누리꾼들의 위로도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글만 읽어도 마음이 먹먹하다”, “설에 찾아간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라며 공감했습니다. 또 “아직도 안 믿긴다는 말이 너무 슬프다”, “진짜 가족 같은 사이였던 것 같다”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앞서 아이비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절친을 떠나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사랑하는 내 친구 지안 언니. 핑크를 좋아하고, 수다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나보다 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던 세상에서 제일 에너지 넘치던 언니야”라는 글을 게재하며, 뮤지컬 무대가 없는 날마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고인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언니가 처음 암 진단받고 미국에서 울면서 전화했던 날이 아직도 생각나. 내가 언니한테 꼭 낫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라고 애통해했습니다. 또 “외동딸로 외롭게 자라서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해맑던 언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건강했는데…”라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그는 “너무나 명랑하고 활기차서 사람들이 ‘정말 암환자 맞아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몇 년을 씩씩하게 잘 버텨줬잖아”라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갑자기 시작된 통증과 항암 부작용, 영양실조로 힘들어하던 언니…”라며 “우리 집에 와서 자고 가고, 나랑 영상도 찍고, 내가 차려준 된장국이랑 솥밥 먹은 것도 독한 진통제에 취해있어 아예 기억도 못 하던 언니”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아이비는 “나중에 만나면 언니 좋아하는 고기 실컷 먹자! 천국에서 천사들이랑 영원히 수다 떨고 있어”라고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주 봤는데, 또 보고 싶다. 나 이런 표현 잘 못하지만, 오늘은 꼭 말하고 싶어. 심성이 너무 곱고 착했던 내 언니야, 정말 보고 싶다! 사랑해 최지안. 안녕 언니!”라며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한편 아이비는 가수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