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만 달러 포수의 역전 드라마?’…미치 가버, “시애틀에서 새로운 기회” 마이너리그 계약
||2026.02.19
||2026.02.19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2,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포수 미치 가버와 다시 손을 잡는다.
미국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가버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피오리아 스프링캠프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가버가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하면 225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된다. 불과 2년 전 시애틀이 가버에게 제시했던 금액과 비교해 보면 대우의 차이가 확연하며, 팀 내 주요 타자로 평가받던 시절과는 크게 달라진 현실이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가버는 2019년 미네소타에서 보여줬던 장타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주전 포수 칼 롤리가 2025시즌에만 60홈런을 기록하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사이, 가버는 2년 연속으로 음수대 bWAR을 기록하였고, 팀 내 계획에서 점차 멀어졌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합류도 시애틀이 해리 포드의 트레이드 이후 포수진 강화책을 모색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가버는 40인 로스터에 편입된 앤드루 니즈너 등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출발선에 서 있다. 그러나 최근 시즌에서 일부 세부 지표가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만약 전성기 장타력을 일정 부분 회복해 주전 롤리의 백업을 활약한다면, 시애틀 입장에서는 낮은 리스크로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계약 조건에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6년 이상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은 가버는 개막 직전이나 5월 1일까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올해 35세인 가버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뚫고 마지막 기회를 잡을지, 아니면 또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캠프 내 활약이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