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를 마지막으로’…이금희, 뇌출혈·폐렴 겹친 투병 끝 작별
||2026.02.20
||2026.02.20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1960년대 ‘키다리 미스터 김’의 히트로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고(故) 이금희의 별세가 벌써 19년을 맞았다.
이금희는 지난 2007년 2월 20일 오전 1시 17분, 서울 은평구 연세노블병원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는 68세였다.
딸 민윤정 씨는 모친이 2005년 뇌출혈 이후 중환자실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악화된 폐렴 증세로 끝내 숨을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에 어머니는 조용히 숨을 멈추셨고 연락을 받고 병원에 왔을 때 이미 별세하셔서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후 부산에 정착, 1959년 가수로 데뷔했다. 1960년대에는 파격적인 댄스와 함께 ‘키다리 미스터 김’으로 대중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용꿈’, ‘그것 참 별꼴이야’ 등 다수의 인기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이금희는 결혼 후 유산을 겪으면서 1960년대 말 무렵 잠시 음악계를 떠났으나, 1987년에 교회 성가집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또 1998년에는 과거 대표곡과 팝송 번안곡을 수록한 음반 ‘웃기지 말아요’를 내놓았다.
2005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이후 뇌출혈을 겪은 뒤에도 투병 생활은 이어졌다. 여기에 패혈증, 욕창 등 여러 합병증이 더해져 오랜 기간 힘든 나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금희는 대중음악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으며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사진=MBC '연예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