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尹 향해 ‘딱 한 마디’…
||2026.02.20
||2026.02.20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최시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자성어가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불가사의(不可思議)’라는 문구를 올렸다가 삭제한 최시원은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라는 사자성어를 올려 둔 상태다. 두 사자성어는 각각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 ‘흙이 무너지듯 완전히 붕괴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의필망’과 ‘토붕와해’는 함께 사용되면 ‘부정과 불의가 결국 조직이나 체제의 붕괴로 이어진다’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해당 게시글이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직후 올라온 것을 두고 “최시원이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시원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최시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정치 관련 메시지를 게시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플러그가 꽂힌 사람들’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엔추파도스’라는 글을 업로드 했다. 이 단어는 주로 ‘겉으로는 야당이나 반대 세력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정권과 은밀한 뒷거래를 통해 특혜를 누리는 가짜 반대 세력’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또한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청년 보수 활동가인 찰리 커크가 사망했을 당시 이와 관련한 추모글을 올려 한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시원은 ‘고이 잠드소서(REST IN PEACE)’,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등의 글을 함께 게시했고, 비판 여론이 나오자 이를 삭제했다.
이후 그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찰리 커크 추모 관련 이야기가 많아 설명해 드린다. 커크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 어떤 상황이었든 그가 수많은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너무나 마음 아픈 비극이라 추모한 것”이라며 “추모 글을 올린 뒤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 부족한 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을 거라 판단하고 게시물을 내렸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주기에 이렇게 설명해 드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