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 만의 이별’…포스테코글루 “책임은 내게 있다” 뒤늦은 고백
||2026.02.20
||2026.02.20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단 39일 만에 물러난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결정에 스스로 책임을 돌렸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비사커’는 20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에서의 짧은 감독 생활을 언급하며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다. 누누 감독은 전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올려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끄는 성과를 올렸으나, 시즌 이후 구단주와의 마찰이 이어지며 결국 경질됐다. 이후 시작한 새로운 시즌 초반에도 구단과의 갈등이 노출됐고, 결국 누누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뒤를 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부임 이후 8경기에서 2무 6패라는 성적표를 기록했으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후 선수들과의 불화 장면도 포착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빠르게 결단을 내렸고, 39일 만에 지도자 교체가 이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돌아보며, 자신의 성급한 결정을 인정했다. 토트넘을 떠난 이후 시간적 여유 없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곳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독 부임 당시 팀이 익숙한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고, 본인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내 실수였고 그 결과도 모두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적 신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셀틱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셀틱은 훌륭한 구단이지만, 자신의 경력상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