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조카’ 김희정, 건강 이상… 팬들 걱정
||2026.02.21
||2026.02.21
배우 김희정이 처음으로 도전한 장르에 고난을 겪었던 일을 밝혔다.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에서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형슬우, 고희섭, 이상민, 손민준, 김승태 감독을 비롯해 김규남, 아누팜, 김희정, 양조아, 박서지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학생들이 재미 삼아 개발한 귀신 감지 앱 ‘영’이 금기된 장소의 봉인을 풀며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그린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앱으로 인해 저주가 퍼지면서 산, 사무실, 고속버스, 수리점, 자취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건들이 일어난다. 버스를 배경으로 공포를 완성한 이상민 감독은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이라 자연스럽게 버스라는 공간을 떠올리게 됐다”라면서 “가로로 긴 공간이 주는 특성이 흥미로워 이를 살리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요양원을 배경으로 한 설정에서 주연배우로도 열연한 손민준 감독은 “실제로 과거에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던 곳에서 촬영했다”라며 “실제 공간이 지닌 분위기가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촬영 현장의 분위기에 대한 에피소드도 흥미를 배가시켰다. 자취방에서 일어난 공포상황을 연기한 김규남은 “현장이 좁다 보니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과 대기 공간이 겹쳤다”고. “큐 사인 이후에 귀신을 처음 보고 싶어서 촬영 전에는 최대한 안 보려고 눈을 가리고 돌아다니기도 했다”라며 공포를 겪어야 하는 인물에 몰입했던 일화를 전했다.
데뷔 후 첫 공포영화에 도전하는 김희정은 “공포영화를 못 보는 편이라 대본 읽고 고민이 많았는데, 호흡을 맞춘 양조아 배우가 너무 무섭게 잘해줘서 용기를 얻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특수 청소부라는 역할 특성상 체력 소모가 컸고, 밤샘 촬영 끝에 실제로 몸살이 날 만큼 강렬한 경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희정과 마찬가지로 특수 청소부 역할을 맡은 양조아는 “새벽 촬영이라 작은 소리도 유난히 크게 들렸고, 공포영화를 찍는다는 자체가 강령술을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피칠갑 된 현장을 스텝분들이 다시 정리해야 할 스텝들을 생각하니 다른 의미로 또 무서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촬영을 진행한 박서지는 “실제 도로를 반복해 주행하며 촬영했다”라며 “버스가 워낙 좁아 최소 인원만 탑승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현장이 끈끈해졌다”라고. 중고 휴대폰을 수리하다가 공포를 직면하는 연기를 한 아누팜은 “배우로서 나의 눈에 대한 관심이 많다. 착한 눈이라고 하는 눈이 공포에 질린 눈으로 변하는 것에 집중했다”라면서 “머리 끝이 아프도록 호흡을 가져갔다”라고 전했다.
이날 감독과 배우들은 ‘귀신 부르는 앱: 영’의 10만 관객 돌파 공약을 다채롭게 기약했다. 감독과 배우들이 팬들과 함께 폐가 공포체험하기,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듀엣으로 노래부르기, 실제 영화 촬영지였던 곳으로 100명을 불러서 귀신 분장하고 쫓아다니기 등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 공약들이 이어졌다. 특히 극중 새벽에 특수청소를 하는 역을 맡은 김희정과 양조아 배우는 각각 “집청소가 필요하신 분들의 집에 가서 바닥까지 깔끔히 청소해드리겠다”와 “영화처럼 빙의 연기를 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욕해드리겠다, 녹음해서 알람으로 풀어 미라클 모닝을 도와드리겠다” 등의 재치 있는 공약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