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띠동갑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생각보다 힘든 이유
||2026.02.22
||2026.02.22
띠동갑 연하의 러시아 여성과 결혼한 한 남성의 솔직한 후기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내용은 국제결혼의 낭만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이면을 가감 없이 담아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례의 주인공인 A씨는 먼저 국제결혼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아내의 뛰어난 외모와 다정함을 꼽았다. 그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주방에 ‘엘프’가 서 있는 기분이라며, 요리가 맛이 없어도 용서가 될 정도의 비주얼이지만 실제로는 요리 실력까지 훌륭해 매일 눈이 즐거운 식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정서와 차별화되는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큰 매력으로 언급했다. 한국인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야외 신체 접촉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러시아인 아내는 장소를 불문하고 눈만 마주치면 입을 맞추거나 품에 안기는 등 애정 표현에 거침이 없다는 설명이다.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솔직한 감정 표현이 부부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달콤한 신혼 생활 뒤에는 엄연한 현실적 고충도 존재한다. A씨는 아내의 정신 연령이 가끔 초등학생 수준으로 돌아가는 점을 의외의 단점으로 꼽았다. 헬로키티나 캐릭터 장난감에 집착하는 등 아이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인데, 이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했던 동유럽의 가정 형편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식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즐기는 아내의 왕성한 식욕 덕분에 식비 지출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A씨는 유럽 여성은 나이가 들면 무조건 살이 찐다는 편견이 있지만, 아내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며 오히려 살은 남편인 본인만 찌고 있다고 농담 섞인 하소연을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A씨는 띠동갑 국제결혼은 현실적인 고려 사항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장점이 훨씬 많다며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저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고, 나는 전생에 나라를 1000번은 팔았나 보다”라며 부러움 섞인 한탄을 내놓았고, 또 다른 이는 “시기질투는 나를 병들게 하니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총각들이여! 설레지만 말고 용기를 내자요”라며 국제결혼에 도전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