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 홀로 남겨졌다’…이성미 “치킨 먹는 가족, 죽으면 나만 손해라 생각”
||2026.02.22
||2026.02.2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방송인 이성미가 과거 유방암 판정 후 가족과의 일상에서 느꼈던 서운함을 공개하며 힘든 순간의 심정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까운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성미는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약 13년 전 암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던 때를 회상했다.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가족과 일정 거리 두는 지침에 따라 생활하던 그는 혼자 방에 있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어느 날 저녁, 가족 누구도 식사를 권하지 않는 분위기를 느끼며 외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방 밖에서 남편과 자녀들이 "엄마 누워있지? 우리 닭 시켜 먹을까?"라고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하며, 평소 치킨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가족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식탁을 차리는 모습에 유독 서운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방문이 닫히고 치킨을 먹는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내가 이렇게 있다가 죽으면 정말 나만 손해구나’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고 밝혔다. 이 경험으로 인해 살아가야 한다는 결심이 더욱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성미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10여 차례 수술을 견디며 "온몸이 오버로크"라고 표현할 만큼 치열했던 투병 과정을 언급한 바 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