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돌연 ‘추락’… 지지자 오열
||2026.02.23
||2026.02.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심 무기징역 선고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수직 추락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선고 이후 돌연 이어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내란 무죄’ 주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해진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20일 양일간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했고, 이 결과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58.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7.2%로 전주에 비해 1.7%포인트 감소했고, ‘잘 모름’은 4.6%였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코스피 5800선 돌파 등 역대급 증시 호황과 다주택자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상화 기조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와, 부동산 현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라고 분석했다.
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8%포인트 상승한 48.6%로, 국민의힘은 3.5%포인트 하락한 32.6%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3%(0.5%p↓), 개혁신당 2.4%(0.3%p↓), 진보당 1.4%(0.1%p↓), 기타 정당 2.2%(0.2%p↑), 무당층 9.4%(0.2%p↑)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 대해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 전 대통령 유죄 판결 여파 속에 장동혁 대표의 ‘윤 절연 거부’ 논란으로 당내 내홍이 격화된 데다, 6주택 보유 논란과 다주택자 규제 반대 프레임에 따른 부동산 역풍이 겹친 결과”라고 봤다.
장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에 대해 “아직 1심일 뿐이다. 무죄추정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라며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 허점이 지귀연 판사가 남긴 마지막 양심의 흔적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사과와 절연 주장을 반복하는 건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며,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