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자 접촉·홍콩 공연·기자회견 개입”…민희진, 뉴진스 독자 행보 ‘설계’ 의혹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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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을 둘러싸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독자 활동을 물밑에서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말 일본 레이싱계 거물로 알려진 고(故) 카즈미치와 접촉했다. 그는 브리지스톤 창업주 일가 등과 연관된 재력가로,과거 르망 24시 우승팀을 운영한 인물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2025년 초 일본을 방문해 해당 인물을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2025년 3월 홍콩 ‘콤플렉스콘’ 공연 역시 민 전 대표가 실질적으로 관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공연은 뉴진스가 NJZ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무대다. 출연 계약과 관련해 멤버 부모, 법률대리인 등이 단체 대화방에서 논의를 진행했고, 민 전 대표는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조율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다. 해당 공연을 주최한 콤플렉스 차이나의 CEO 보니 찬 우는 지난해 10월 하이브 측에 어도어 지분 80%를 4000억 원에 사겠다는 매각 제안서도 보낸 것으로 매체는 보도했다. 또한 뉴진스의 2024년 11월 계약해지 기자회견 역시 민 전 대표가 스크립트 작성과 메시지 조율에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진스 이름으로 나간 반박 보도자료 배초 시간과 방법 등도 민희진이 직접 지시, 관리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 뒤 어도어의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던 민희진이 뉴진스의 기자회견 일주일 전 사임한 점을 두고도 배임 책임 회피를 위한 행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민 전 대표는 앞서 ‘풋옵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며 255억 원 상당의 대금을 확보했다. 재판부는 과거 독립 방안 ‘모색’은 인정되나 실행 단계로 이어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 신분으로 계약 해지 및 독자 활동을 설계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민 전 대표 측은 그간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해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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