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킬러 본색’…에제, 앙리·판페르시와 동률로 북런던 더비 새 기록
||2026.02.23
||2026.02.23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아스널이 2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4-1로 압도하며 우승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에 그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간격이 좁혀졌던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며, 전통의 라이벌 토트넘과의 라이벌전이기에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에제의 빼어난 퍼포먼스가 있었다. 전반 32분, 오른쪽을 파고든 사카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으로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 후에도 에제는 후반 16분 토트넘 수비진의 실수 상황에서 재치 있게 사카와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아치 그레이가 막지 못한 볼을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에제는 올 시즌 아스널 이적 이후 토트넘과의 두 번의 북런던 더비에서만 총 5골을 터뜨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기 맞대결에선 해트트릭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에도 두 골을 더하며 시즌 내내 ‘토트넘 킬러’로 활약했다.
이 기록은 아스널 역사상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7골)을 기록한 피레스, 6골의 아데바요르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며, 앙리·판페르시와 같은 5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3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에제는 지난 여름 토트넘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아스널의 결정적 개입으로 친정팀을 선택했다. 경기 후 에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 경기마다 득점을 노리지만, 토트넘전에는 특별히 더 잘 풀리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대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