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별”… 고수, 속 깊은 얘기 꺼냈다
||2026.02.23
||2026.02.23
배우 고수가 사별 이후 이어지는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수는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연기 인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에서 그는 허영만 작가와 함께 드라마 ‘피아노’와 영화 ‘고지전’ 촬영지였던 부산을 찾아 맛집 탐방에 나섰다. 식당에 들어서자 현장을 찾은 손님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환대가 이어졌고 허영만은 고수를 향해 외모를 칭찬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날 고수는 가장 힘들었던 연기로 드라마 ‘피아노’를 꼽으며 “연기 경험이 적어서 본능적인 연기를 했다. 저는 꽁냥꽁냥 연애 멜로는 안 했고, 좀 가슴 아픈 작품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반창꼬’에서는 와이프가 먼저 사별한 후 한 여자가 와서 저를 귀찮게 하다가 이어지는 멜로였다. 사별한 사랑 품고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수는 방송에서 촬영 비하인드도 풀어냈다. 그는 드라마 ‘그린 로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대기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저를 뚫어지게 보면서 비틀거리며 다가오더라. 고등어를 고양이한테 주고 돌멩이 넣어 들고 뛰어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허영만은 고수에게 “처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냐”고 물으며 배우의 시작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고수는 “아니다. 길거리 캐스팅도 아니다. 프로필 사진을 찍어서 많이 돌렸고, 오디션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수는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 중 세 번째 난쟁이로 데뷔했다”며 “‘공주님 어디 계셔?’ 하고 있는데, 멋있게 말 타고 들어오는 왕자님이 박해일이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수의 여행 취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과거 전국 산을 종주하며 캠핑을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고수는 드라마 ‘피아노’, ‘그린 로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황금의 제국’, 영화 ‘고지전’, ‘반창꼬’, ‘루시드 드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고, 2011 제32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14 제34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신작 ‘리버스’ 공개를 앞두고 “약혼자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여자를 사랑하는 비운의 남주인공이다.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라고 소개해 작품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