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남보라, 생명 위협… 병원行
||2026.02.23
||2026.02.23
임신 중인 배우 남보라가 ‘고위험 산모’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남보라가 임신 3개월 차를 맞아 친정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촬영 당시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어 주변의 걱정을 샀던 남보라는 태명 ‘콩알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긴장된 마음으로 초음파 검사실로 향했다. 그는 앞서 진행한 각종 검사 결과는 물론, 목덜미 투명대 검사 결과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윽고 “다행히 우리 아기에게 이상이 없다”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자 남보라는 그제야 참았던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무려 13남매를 낳아 기른 남보라의 모친에게도 이번 손주는 유독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수많은 자녀를 키워온 베테랑 어머니였지만 정작 손주를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초음파 검사가 진행되는 내내 뭉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친의 모습은 이목을 끌었다. 이에 남보라는 “저희 엄마도 맨 처음 산부인과를 같이 가자고 했을 땐 흥미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다르더라. 엄청 좋아하셨다”라며 첫 손주와의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던 모친의 반응을 솔직하게 전했다. 무사히 검사를 마치고 귀가한 남보라는 대통령 표창장을 확인하며 또 다른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표창은 평소 어머니를 따라 자원봉사 활동에 매진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남보라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맺은 결실이었다. 타인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던 그의 선한 영향력은 임신이라는 인생의 큰 경사와 맞물려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그뿐 만 아니라 현재의 남편을 만난 결정적인 계기도 봉사 현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남보라의 모친은 13남매의 경이로운 출산 경험을 전했다. 그는 “13남매 어느 한명 쉽게 낳은 아이가 없었다”라고 운을 떼 듣는 이들의 숙연함을 자아냈다.
그는 “첫째 때는 의료보험체제가 만들어지던 시기라 분만 비용이 그때 돈으로 45만 원 정도였다. 현재 돈으로 200만 원 정도 한다. 둘째인 너는 의료보험이 돼서 8만원에 낳았다. 그래서 아빠가 제일 돈 적게 들인 애가 제일 효도한다고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셋째부터는 산아제한 정책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이 안 되더라. 48만 원 정도 다시 냈다. 셋째부턴 고위험 산모라 종합병원에 가서 아이를 낳아야 했다. 그런데 분만실 들어갈 때마다 보호자에게 자궁수축이 안돼 하혈이 심해질 경우 자궁 적출을 해야 한다는 동의서를 쓰게 하더라. 아이를 낳으면 낳을수록 자궁수축이 잘 안돼서 위험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너희들은 다 내 생명과 바꾼 아이들”이라고 밝혀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직 모성애 하나로 버텨낸 남보라 모친의 이야기는 현장의 모든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