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판정 논란 종식?’…대한축구협회, AI 심판 배정 시스템 도입 예고
||2026.02.24
||2026.02.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프로축구 K리그의 판정 논란 해소와 심판 정책 혁신을 위해 AI 자동 배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24일, 서울 HJ 비즈니스센터 광화문점에서 열린 'KFA 오픈 그라운드: 심판 발전 정책 발표회'에서 협회는 전문성과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심판 배정 주체를 기존 심판위원회에서 사무국(심판위원회)으로 이관하고, 1차적으로 전산 배정 후 사무국이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협회는 중장기적으로 AI를 활용한 전면 자동화 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올해부터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심판 배정 시점 또한 경기 2주 전으로 앞당겨 심판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배정 결과의 외부 공개 시점은 계속해서 경기 시작 2시간 전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심판 평가 과정에서 비심판 출신 인사 참여를 3명으로 늘리고, 평가 과정 참관 자격을 프로축구연맹 직원에서 구단 관계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심판 역량 강화를 위해 K리그 매 라운드 종료 후 온라인 피드백 교육을 정례화하고, 판정 기준 일관성을 위한 추가 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협회는 전임 강사 충원과 함께 심판 아카데미 S코스 과정에서의 전체 영어교육 의무화도 예고했다.
국제 축구 규범에 발맞춰 이동식 VAR(M-VAR) 훈련 확대와 함께, 심판 승격 시스템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국제 심판 배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변화도 추진된다. 지난 1월 전남 강진에서 열린 동계 훈련에서는 M-VAR 교육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협회는 심판운영팀을 심판실로 확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프로축구연맹과의 소통을 위해 ‘프로심판발전 정기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더불어 주요 현안에 대한 먼데이 브리핑 런칭 등 정례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안팎의 질책과 기대를 모두 경청하며, 내외부 논의를 바탕으로 실질적 개선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