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세 무섭다… ‘파죽지세’
||2026.02.24
||2026.02.2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 후반대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8.2%(매우 잘하고 있다 48.0%, 잘하는 편이다 10.2%)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이어 부정 평가는 37.2%(매우 잘못하고 있다 28.6%, 잘못하는 편이다 8.6%)로 이전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잘 모른다’는 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보수층(27.5%→31.2%)과 70대 이상(49.7%→53.2%)에서 눈에 띄는 상승 폭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5800선 돌파 등 역대급 증시 호황과 다주택자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상화 의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와 부동산 현안에 민감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주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8.6%로 3.8%포인트 상승, 야당 국민의힘은 32.6%로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6%포인트로 지난주 8.7%포인트보다 더 벌어졌으며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판결 이후 사면금지법 추진 등 반윤 공세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상화 기조가 시너지를 내 지지율이 대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에는 “윤 전 대통령 무죄 판결 여파 속에 장동혁 대표의 절연 거부 논란으로 당 내홍이 격화된 데다, 6주택 보유 논란과 다주택자 규제 반대 프레임에 따른 부동산 역풍이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 외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3.3%(0.5%포인트 하락), 개혁신당 2.4%(0.3%포인트 하락), 진보당 1.4%(0.1%포인트 하락), 무당층 9.4%(0.2%포인트 상승)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존 다주택 대출 연장 규제를 검토하라“라고 지시하며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자상환비율(RTI) 규제 적용 검토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대출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연장이나 대환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대출과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매에 가하는 대출 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겠냐“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21일 “헌법이 보장한 재산권을 정면으로 침해함은 물론, 금융 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금융 독재적 발상“이라면서 강하게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