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마지막 모습… 연예계 ‘눈물바다’
||2026.02.24
||2026.02.24
배우 이채민이 고(故) 김새론을 회상하며 진심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민재 감독을 비롯해 이채민, 류의현, 최유주가 참석했다. ‘우리는 매일매일’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살에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고 김새론의 유작이자 이채민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채민은 극 중 여울(고 김새론 분)을 짝사랑하는 호수 역을 맡아 10대 학생들의 서툴지만 풋풋한 짝사랑을 연기하며 고 김새론과도 동갑내기 케미스트리를 구축해 관객을 몰입하게 했다.
이채민은 해당 작품에 대해 “저의 스크린 데뷔작이다보니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영화 열심히 찍었으니까 재밌게 봐 주시기를 바란다. 관객과 마주하게 되는데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갑내기였던 고인을 언급하며 “친구지만 선배로서 저를 잘 이끌어줬다. 그때의 전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했던 시기였다”라고 밝혔다. 당시 작품을 진행하며 “많이 얻어 가려고 했다”는 그는 “(고인이) 디테일한 것까지 많이 알려줬고, 지금 생각하면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민재 감독 또한 고 김새론에 대해 “새론이는 저에게 최고의 배우였다. 하나를 이야기해도 두세 가지를 척척해낸다”라며 “제가 만난 그 어떤 배우보다 최고였다고 장담한다. 연기를 위해 태어난 아이였고, 현장에서 정말 예의 바르고 아름다운 친구였다”라고 회상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유주도 “현장에 처음 갔을 때 어색하고 떨렸는데 김새론이 분위기를 항상 즐겁게 만들어줬다.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준 좋은 선배이자 동료다. 너무 고맙다”라고 고인을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류의현은 “저보다 한 살 어렸지만 친구처럼 잘 지냈다. 너무 배울 점이 많은 좋은 배우였다. 그냥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2025년 2월 16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고인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웃사람’,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동네사람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 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비롯해 가로수·변압기 등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내 2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의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은 오는 3월 4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