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 폭로 당해… “술 마시고 촬영”
||2026.02.24
||2026.02.24
배우 신구가 동료 연예인에게 폭로 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는 배우 안재욱, 윤다훈, 이재룡, 성지루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연극 ‘불란서 금고’에 더블 캐스팅된 신구가 자연스럽게 언급됐다.
영상에서 성지루는 신구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밝히며 “이제 나도 노역을 한다”며 웃음을 보탰다. 이에 신동엽은 연습이 끝난 뒤 술자리를 갖는지 묻자, 성지루는 “신구 선생님이 한잔하시겠다고 하면 모인다”라고 답해 그의 여전한 애주가 면모를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신동엽은 과거 tvN 예능 ‘인생술집’을 진행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방송이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는데, 신구 선생님이 소주 두 병을 계속 드시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현장에서 직접 본 그의 주량에 적잖이 놀랐다는 설명이다.
안재욱 역시 관련 일화를 더했다. 그는 연극 아카데미 모임에서 신구, 전무송과 함께 술을 마셨던 기억을 전하며 “소주와 맥주를 섞어 드렸는데, 신구 선생님이 ‘무송아, 네가 말아라. 난 얘가 말아주는 게 맛있어’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전무송이 술을 제조해 주던 장면까지 이어지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성지루는 “신구 선생님이 이 프로그램을 자주 보시는 것 같다. 진짜 술을 마시는 거냐고 묻더니 출연하고 싶어 하신다”라고 귀띔했다. 영상 말미에는 ‘조만간 3월 짠한형에서 신구 선생님과 함께’라는 자막이 등장해 출연을 예고했다.
앞서 신구는 2022년 연극 ‘라스트 세션’ 재연 당시 건강 악화로 하차한 뒤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았다. 이후 2023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숨 쉬고 있는 게 고맙다. 심장에 박동기를 찼다”라고 고백하며, 나이를 실감할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오는 3월 7일 개막하는 연극 ‘불란서 금고’에서 주인공 맹인 역으로 무대에 선다.
한편 1936년생인 신구는 올해 90세로,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방송인으로 꼽힌다. 그는 연극 ‘소’ 무대를 통해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극단 활동을 이어가던 중 특채로 발탁돼 1972년 KBS 드라마 ‘허생전’으로 정식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고, 1980년대까지 강부자 등과 함께 KBS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투병을 겪은 뒤에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근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