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밀고 김태리 당기고…tvN, 예능판 달군다 [TV공감]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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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tvN이 동 시기에 내놓은 예능 카드가 나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보검과 김태리,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배우들이 전면에 나선 신작 예능이 연이어 공개되며 연초 예능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보검매직컬', 지난 22일 시청자들을 만나기 시작한 tvN '방과후 태리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타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공통점과 따뜻한 분위기 등, 비슷한 듯 다른 결을 지닌 두 프로그램이 안방극장 화제성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보검매직컬'은 배우 박보검이 직접 미용실 운영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군 복무 시절 이발병으로 복무하며 기술을 익힌 박보검이 이용사 국가 자격증까지 취득해 실제 손님을 맞이하는 설정이 신선함을 더한다. 여기에 박보검의 '찐친'인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과정을 예능적으로 풀어냈다. '보검매직컬'은 한적한 시골 마을, 따뜻한 사람들을 배경으로 한 잔잔한 힐링 예능의 색채를 띠고 있다. 화려한 장치 대신 사람과 관계에 집중한 연출, 그리고 손님 한 명 한 명을 대하는 박보검의 태도가 프로그램의 핵심 축이다.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다듬고 응대하는 태도가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 소소한 일상의 풍경이 어우러지며 느리지만 따뜻한 예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방과후 태리쌤'은 배우 김태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리얼 예능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김태리가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에 초보 선생님으로 등장해 방과 후 연극반을 운영, 연극이 처음인 초등학생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연극 무대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최근 공개된 첫 방송에서 김태리는 특유의 솔직하고 유연한, 동시에 매사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진지한 태도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선생님이 처음이기에 더욱 온 마음을 다해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 내용을 점검하던 중 선생님이라는 존재의 무게를 실감해 눈물까지 흘리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김태리의 뜨거운 진심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첫 수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일인극을 통해 7명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김태리의 진솔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만 시청률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보검매직컬'은 2.8%로 시작해 최근 3.4%까지 상승했고, '방과후 태리쌤'은 1.5%를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압도적인 성과라고 보긴 어렵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젊은 시청층을 중심으로 OTT 및 클립 소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 직후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체감 화제성이 높다. 실제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방과후 태리쌤'의 김태리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첫 주부터 정상을 밟으며 존재감을 입증한 것. 이어 2위에는 '보검매직컬' 박보검이 이름을 올렸다. 박보검의 화제성이 상승하면서 '보검매직컬' 역시 전주 대비 네 계단 순위가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타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tvN의 신년 예능 전략이 시청자들을 제대로 공략한 모습이다. 박보검이 끌고 김태리가 당기는 흐름 속에서, 두 프로그램이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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