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늦어도 예외없다’…플릭 감독의 ‘초시계 규율’이 바르셀로나를 바꿨다
||2026.02.24
||2026.02.2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선수단 내에서 시간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4일, 방송 프로그램 ‘엘 호르미게로’에 출연한 페드리와 페란 토레스의 발언을 인용해 바르셀로나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페드리와 페란 토레스는 플릭 감독이 선수들에게 시간을 엄격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독은 지각에 대해 “다른 팀원들이 기다려야 한다면 그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지난해 쥘 쿤데가 경기 전 팀 미팅에 늦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플릭 감독은 쿤데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벤치로 돌렸다. 쿤데가 또다시 두 번 지각했을 때도 같은 처벌이 이어졌으며, 플릭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올해 들어 징계 방식이 한층 달라졌다. 기존에는 지각 시 곧바로 출전 기회가 박탈됐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금전적 제재로 바뀌었다. 페란 토레스는 3초만 늦어도 지각으로 간주되며, 최대 벌금이 4만 유로(약 6,8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엄격법에도 불구하고 사적 공간에는 별다른 간섭이 없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라커룸에서 틱톡을 촬영하거나 춤을 추는 데에는 감독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혀 자유로운 분위기 역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시간 관리에 있어선 타협이 없으면서도 선수 개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플릭 감독의 원칙이 바르셀로나의 리그 선두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