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연습생’ 안소진, 젊은 나이에… 갑작스런 ‘비보’
||2026.02.25
||2026.02.25
‘베이비카라’ 출신 고(故) 안소진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지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지난 2015년 2월 24일, 안소진은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비원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향년 2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DSP미디어 소속 연습생으로 약 5년간 데뷔를 준비해 왔다. 2014년에는 그룹 ‘카라’의 새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MBC MUSIC·MBC every1 ‘카라 프로젝트’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카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후보로 등장했으며, 7인의 연습생 가운데 섹시 컨셉이 잘 어울리는 멤버였다. 당시 영상 콘셉트는 ‘Pandora’였다.
가장 맏언니였던 그는 자연스럽게 동생들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러나 방송 중 쓴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마음에 걸려 여러모로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동생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던 듯, 비하인드 스토리와 편지 속에서도 그런 속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안소진은 최종 3인까지 올라 생방송 무대에 섰지만, 1위 허영지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카라 합류에는 이르지 못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DSP미디어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후 한 달 만에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당시 일부에서는 출연자들이 차기 걸그룹으로 데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그는 새로운 무대에 서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쳤다.
비보가 전해지자 DSP미디어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습생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한 유가족이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라며 과도한 추측과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소속사였던 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은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 준 친구였다”며 “그곳에서는 마음껏 노래하며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추모했다. 노을 역시 “정말 잘 되길 바랐던 친구였다”며 “고통 없이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와 DSP 연습생 출신 배우 백승도도 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안소진은 대전 추모공원에 잠들어 있다. 데뷔를 꿈꾸며 이어온 연습생 시절과 끝내 이루지 못한 무대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11년이 흐른 지금도 고인을 향한 기억과 추모는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