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결국… “청와대 등졌다”

논현일보|문서연 에디터|2026.02.25

‘뉴스공장’, 청와대 출입정지 2주 징계
지난 10일 엠바고 파기
‘김어준 추락’ 두고 찬반 갈려

출처: 김어준 유튜브
출처: 김어준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엠바고 위반을 이유로 청와대 출입정지 2주 징계를 받으면서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5일 전해진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해당 프로그램의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청와대 출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뉴스공장’이 엠바고를 어기고 공식 발표 시점 이전 대외비를 누설했다고 본 데서 비롯된 결과다.

출처: 김어준 유튜브
출처: 김어준 유튜브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2월 10일 방송분으로, 진행자인 김어준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관련해 특정 국가를 언급해 경호 엠바고가 파기됐다. 엠바고는 정부 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유예해 달라고 요청하는 관행을 뜻하며, 특히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은 주요 안보와 직결되는 경호 보안 사항으로 청와대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보도가 금지된다. 청와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뉴스공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청와대 출입 기자로 등록되어 있었다.

출처: 청와대 제공
출처: 청와대 제공

이와 관련해 ‘뉴스공장’ 관계자는 지난 11일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잘못했다. 정말 주의하겠다”라며 “기자는 순방 일정과 엠바고라는 것을 당연히 보고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저희가 공지가 된 것으로 착각했다. 저희가 잘못한 것이 맞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어준은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해당 방송 내용과 관련해 주목을 받아 왔으며, 이번 출입정지 조치에 따라 청와대 취재 일정과 공식 브리핑 참여 등에 제한이 생겼다. 특히 ‘민주 진보 진영’ 유튜브로 불리는 ‘뉴스공장’에는 해당 내용의 타격이 클 전망이나, 현재 이와 관련된 추가 공식 입장이나 법적 판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김어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이른바 ‘막후 기획설’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의사 지지와 전준철 변호사 특검 후보 추천 옹호 등의 목소리를 내며 그간의 여론과 달리 여권의 부정적 시선을 받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친여 성향 유튜버 김두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어준은 다시금 킹메이커가 되기 위해 조국과 정청래를 내세워 총력전을 폈지만 실패했다. 이 판의 진정한 설계자인 김어준의 시대는 이번 실패로 급격하게 저물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 민주당 인사는 “김어준의 기세가 꺾인 건 맞지만, 여전히 ‘타율’은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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